4월 6일 7일 나는 대만에 출장을 다녀왔다.
나의 PD 이자 무대, 연출로는 첫 해외 일정이었다.
회사에서 해외 일정이 4월말에 잡혀있어서
나는 4월6일,7일 대표님과 함께 대만에 다녀왔다.
살짝 일정을 써본다면
6일
7:50분 진에어 비행기 타고 대만으로 출발
11시 대만 도착
이동
11:30 회의 시작
2시 쯤 회의 마무리
2-3시 늦은 점심
3-4:30 커피 스몰 미팅
이동
저녁 호텔 이동 중
갑작스러운 미팅.. (?) (납치..?)
11:30 호텔도착
12시 또 다른 호텔로 이동
7일
8시30분 호텔 출발
10시 35분 비행기 타고 한국 옴
2시 15분 한국 도착
4시까지 점심 겸 미팅
이정도랄까.. ?
뭐가 없는데 뭐가 꽉 차있는ㄴ...
이때까지도 긴장만 해가지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
위에 일정들은 전부 다하고 나서 대략 정리했던 것이고
원래 출발 전에는 우리의 목표는 도착하자마자 있는 스탭회의에
참석하는 것뿐이었다.
아침 비행기를 타고 가서
거의 타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던 거 같은데...
대만 도착!
내 인생 첫 대만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휘리릭일 줄은 몰랐지...
내 다이어리에 남아있는 진에어 표
영광스러운 첫 출장의 증거
우리 행사가 진행될 TICC
이곳 투어를 쭉 진행을 하고
움직이며 확인할 것들을 확인하고
바로 미팅에 들어갔다.
미팅을 할 당시에는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흘렀다고 생각을 못했었는데
끝내고 보니 이미 점심시간은 다 지났고
2-3시간은 훌쩍 지나있었다..
그 시간의 스킵을 경험하고
살짝 나 열심히 일했다 하는 생각과 함께
어깨도 슬쩍 으쓱해보기도 하고
마무리하면서 대만 쪽 회사에서
점심을 대접해 주신다고 해서
대만 오면 꼭 봐야 한다고 하는 taipei 101로 향했다.
멀리서 봤을 때 찍은 타이베이 101
애초에 봤을 때도 우와~ 하면서 봐가지고
사람들이 설명해 주고 그랬지..
딘타이펑 / 여기가 찐이라고 하더라
처음에 데리고 와주신 곳은
대만 딘타이펑
김포 딘타이펑 가서 감동했었는데
원조를 먹어보는 것인가! 하고 되게 좋아했는데
대기 만 1시간... + a....
여행으로 왔으면 당연히 기다렸겠지만,
아니니까..
우리는 바로 우회해서 철판 볶음을 먹으러 갔다.
이것도 너무 맛있었음...
제대로 대접받고 진짜 배가 터지도록 먹은 거 같다.
근데 확실히 타이베이 101 이 랜드마크여서 그런지
여기 식당들에 한국어가 되게 많고 잘되어있었다.
여행하기 좋을 것 같았다.
먹으면서 꼭 돈 많이 벌어서 여행으로 와야지..
하고 생각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나를 찍어주신 대표님 ^^
이때까지는 쉽게 끝날 줄 알았지..
출장이 이런 거구나.. 기대 했자냐...
열심히 일한 자 먹어라!
열심히 일 했으니 오늘 일은 이렇게 끝나는 거니까
당일 밤 비행기 탈까? 따위의 말을 하며
밥을 먹었다.
TICC에 있는 루이사커피
대만은 커피가 전부 보바처럼.. 나오는 건가
하고 살짝 착각했던,
잠깐의 커피 미팅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숙소로 이동했다.
그런 줄 알았다.
대표님도 같이 가신 감독님도 피곤하셨는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주무셨고
나도 다른 생각 안 하고 숙소가 멀구나 정도로만
생각하며 이동을 하고 있었다.
이동 중간에
운전을 해준 대만 측 직원이
번역기로 저녁 먹고 가자고 하는 게 아닌가..
??
우리 점심 먹은 지 몇 시간 안 되었을..?
우리 철판 볶음 아직 뱃속에 많은데..?
근데 이걸 어떻게 거절해.. ;;;
바로 대표님을 깨워 어떠시냐고 물어봤지만,
그래 성의인데 어떻게 우리가 뭐라 하겠냐만은..
알았다고 이야기하고 우리는 식당으로 이동하는 듯했다.
근데 식당을 도착한 거 같은데 , 기다리라고 하고 ,, 누가 온다고 하고...
뭐야 뭔데...
알고 보니 우리 행사에 주최 측이 따로 우리를 보고 싶어 했다고..
그럼 설명이라도 제대로 해주던가..
이 정도면 납치야 이 사람들아..
안 그래도 말도 안 통하고 영어도 못하고..
그렇게 다이내믹하게 긴장되고 이게 뭔가 상황파악이 바로바로 되어야 하는 상황이 된 저녁식사 자리
어느 정도 파악이 되고 나서는 그 중요한 사람이 본인의 개인 사무실에서 보자고 해서
자리도 옮기고..
그 개인 사무실에 있던 귀여웠던 강아지상
철없이 가자마자 찍었다랬던...
그렇게 긴 시간 구글 번역기와 함께한
힘든 미팅시간을 뒤로한다.
자세하게 쓸 수 없다..
일적인 내용 말고는 더 이상 피곤하다과 집에 가고 싶다 말고는 생각이 나지 않기에...
그 후에
우리는 숙소로 옮겼다..
근데 숙소 상태가..
너무너무 문제였다..
너무 여기서 자기에는 무섭다..
아니 컨디션이고 뭐고 무섭다..
였다.
나랑 대표님은 결국 우버를 타고
호텔을 옮기기로 결정하고
호텔 쿠바샤또로 이동했다.
미팅 마무리를 살짝 하고 우리의 어드벤처를 살짝 이야기하며
대표님과 잠을 청했다.
살아 아침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준비해서 공항을 떠났다.
아침 비행기 타고 아침비행기 타고 돌아오기..
정말 딱 24시간 있었던 거 같은 느낌이다.
(하늘 에서의 시간 포함?)
밤에는 정신없이 체크인하고 얼른 들어와서 몰랐는데
집에 갈 때 보니 로비가 나쁘지 않더라
근데 노랑노랑 한 게 역시 싶기도 했다.
그래도 그렇게 정신없던 출장은 끝내고
공항에 와서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니까
좀 긴장이 풀려서 내 지인들의 톡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다들 선물이야기뿐..
그중에 보이는 누가크래커
그것만 사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정말 짧았던 우당탕탕 1박 2일 대만 출장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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