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사전답사 출장을 다녀오고
드디어 본 공연을 위한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대표님, 나 뿐만아니라 이사님 두분까지 함께 했다.
대만에 잘 왔다.
아티스트도 결국 잘 챙겼고, 사전 미팅 한번없이 공항에서 마주쳐서 파악하기는 힘들었지만, 그것은 뭐 아무 상관 없었고. 매니저님이 워낙 챙겨주시니 매니저님이랑만 인사를 해도 충분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 하지만 내부 스탭들이 얼굴을 한번씩은 보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댄서들이나 스타일리스트 누가누가 오는지는 알아야 .. 나중에 팬들이랑 안헷갈릴거 같았다.)
확실히 순간순간 주어지는 책임감에 비해 아는게 많지 않고 선택해주거나 책임을 지고 대답을 할 수 없다보니, 답답은 하지만. 이 회사 들어와서 실전으로 들어가는 일이 정식으로는 2번째 일이라서, 신인한테 기회나 대답의 무게를 줄리가 없기는 하다. 그건 내가 대표였어도 마찬가지였을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일을 할때도 팀장님 말고는 대답의 무게를 주지 않았고 팀장님도 왠만해선 결정의 무게를 나에게 넘겼다. 그것이 맞는것이기도 하다.
내가 아 우리대표님이 잘된 이유가 있고 도이에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이 AZ팀장님 밖에 없구나를 조금씩 느끼게 되는건
있는 것 같다.
확실히 고치라고 이야기해주신 부분은 제대로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말을 해주신 것 정말 감사하다.
산만하지말고, 대답에대해서 생각을 하고 맞는 대답을 할 것, 어찌 보면 당연한거지만. (단순한 것만을 좋아하시고 본인이 어렵게 해석을 하신다는 것을 모르는 대표님은 본인에게는 인풋은 쉬워야하고 아웃풋이 어렵게 나오는 걸 모르시지만)
나는 살짝 실수하기 싫고, 뭔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고 싶어서, 혹은 잘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대답을 빨리 하는 편이고, 대답의 종류가 한번에 많은 편이며, 네! 라는 긍정의 대답이 기계처럼 나가는 편이다.
확실이 대답이 기계적인건 알고 있었지만, 이 나이가 되면서 그게 기계적이면 안된다는 것을 조금은 나도 느끼고 있다. 그걸 고쳐주시려고 하는 것 같다. -> 단지 표현을 제대로 못하시고 좀 쉽게 말하면 싸가지없게 하셔서 그러지, 근데 69인데 그럴수도 있지,,, ㅋㅋㅋㅋ나이랑 경력이 얼만데 꼰대가 아닐리가…
하지만 배울 것은 확실하다. 대표님은 표정을 잘 숨긴다. 그것은 진짜 배울만하며, 주변을 못보기는 하지만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파악하신다. 집중할때의 그 기억력과 파악력은 확실히 저사람이 이만큼 살아있을 수 있었다 는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조금은 궁금하다. 대표님이 나를 얼마나 믿으시는 건지 아니면, 나를 얼마나 사용하시려고 하시는 건지, 이해도 파악도 덜 되지만, 확실히 편하게 대하시는게 점점 느껴지기는 한다. 그래서 더 내가 아 우리대표님 꼰대구나 를 느끼는 걸수도 있을것 같다. 점점 본인의 편한 부분을 보여주시니까.
하지만 확실한 건 오늘의 나는 덜 말하고 많이 쫓아다니는게 잘하는거다.
그리고 잘 보고 잘 배우고 ->여기서 내가 배워야할 것은 ‘저렇게 하지말아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는 행동의 구분을 인지하고 배우는거다.
사람을 대하는 법도 배우고, 어떻게 뒤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배우는게 내가 이번에 현장에서 배워야하는 부분인 것 같다.
그리고 대화의 텀이라는것이 다르다. 솔직히 말하면 그것에 이해범위가 다르다는게 힘들긴 하다.정이라는게 생겨야하는데 생기는 것에 있어 어려움이 생긴다.
근데 뭐 어떻게 사람들이 다 그 티키타카라는게 잘 맞을 수가 있겠는가 다 다르고 어려운거지.
다르다고 인정하고 그 티키타카의 텀을 맞춰주는것 그게 사회생활이 아닐까 싶다.
나는 돌아가는 날 아티스트와 이야기를 해볼수 있었다.
솔직히 신기했다. 먼저, 말을 걸어와준 아이돌들을 빼고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대화 해본게 처음이라.
이 공연방송 업계에 그래도 장장 8년차인데 그 어찌보면 이 업계에 아는 연예인 친구가 한명도 없으면 아싸였다는 거라는데 나는 진짜 연예인 친구가 없다. 만들 생각도 입봉 전 알바쩌리 시절에나 해보고 그 이후에는 해본적이 없으니까. 당연히 보딩타임때문에 금방 끝나겠지 해놓고 2-30분을 수다를 떤거 같다. 물론 받아준거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제대로 대화를 하고 안면을 텄으니까 다음번에는 인사정도는 할 수 있겠지.
회사에서는 치고빠지고의 타이밍과 나의 의견을 조금 더 죽이는 연습을 해야겠다. 그래야 소통이 좀 더 자연스러울 수 가 있겠으며, 대표님은 아직도 나를 시험하고 있다.
음향은 좀 할줄아는데, 어우, 조연출 너무 어렵다.. 근데 확실히 챙길게 많긴한데 큰 실수가 아니면 다 괜찮을거같은부분…
음향은 작은실수가 크게 보이는데 그런거 생각하면 연출은 좀 행동에 대해서는 쉬워보이는데 그 사전에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에휴… 위에분들은 팩트가지고 이야기하는건 좋은데 그러실거면 그거로 남한테 불평하지 않아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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